에릭슨엘지 "생성AI 사용자 35%, 빠른 통신 위한 추가비용 지불 의사"

김보경 2024. 11. 19. 1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의 35%는 원활한 AI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네트워크 연결성에 추가적인 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생성형 AI 사용자의 25%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요구했고, 35%는 안정적 네트워크에 대해 추가 지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등 기술 진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신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사용자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개국 조사 '컨슈머랩 리포트' 발간
AI 시대 국내 5G 만족도 개선 필요
"자동화·고효율 네트워크 운영 중요"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의 35%는 원활한 AI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네트워크 연결성에 추가적인 요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간한 '컨슈머랩 리포트'를 공개했다.

에릭슨엘지는 매년 전 세계 국가 중 이동통신 서비스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16개국을 선정, 15~69세 사용자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특징은 전 세계 5G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가장 필요한 순간에 끊김 없이 고품질의 연결성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연결성'에 대한 관심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성형 AI 사용자의 25%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요구했고, 35%는 안정적 네트워크에 대해 추가 지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박병성 테크니컬디렉터는 "그동안의 앱들은 다운로드 전송 속도가 중요했다면, 생성형 AI 앱은 사용자의 음성·이미지 등 데이터를 AI 서버로 보내기 때문에 업로드 속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확장현실(XR) 기기들과 결합된다면 더 많은 트래픽 수요를 발생할 것으로 보여서 네트워크 성능 관점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릭슨엘지가 한국 시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G 네트워크 성능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5% 가량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이나 대중교통, 지하구간 등에서 5G 연결성이 미흡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해 15~18% 가량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생성형 AI 등 기술 진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신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사용자의 만족도는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이 맞춤형 연결성 경험을 통해 관련 수요를 충족시킬 기회로 해석할 수도 있다.

박 디렉터는 "통신 사업자들은 어떤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찾을 것인지, 그리고 AI 자동화 등을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에릭슨엘지는 자사의 다양한 기술을 시연하며 ▲네트워크 성능 향상 ▲사용자 경험 강화 ▲통신사업자 수익 성장 및 운영 효율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릭슨엘지는 AI 기반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비용은 줄이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축 방법을 소개했다.

이러한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 결정하고 ▲통신사 목적에 따라 자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며 ▲다양한 서비스에 따른 맞춤형 기능 제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릭슨엘지는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4' 행사를 열고, 통신사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인사이트를 얻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