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내년 의대 신입생도 휴학 전망…의료대란 해결 10년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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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내년도 의대 신입생 또한 휴학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신입생 모집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3월이 되면 지금 학생들은 내년에도 휴학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태고 거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25학년도도 모집 정지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정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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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공개 만남서 ‘의료계 아이돈케어’ 발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내년도 의대 신입생 또한 휴학에 동참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신입생 모집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3월이 되면 지금 학생들은 내년에도 휴학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태고 거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25학년도도 모집 정지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정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신입생들 또한 휴학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약에 모집이 돼서 입학한다고 하더라도 수업을 마찬가지로 듣지 않을 가능성이 저는 더 훨씬 크다고 본다”며 “2~4학년 선배들이 다 수업을 안 듣고 있는데 1학년 신입생이 들어가서 ‘나는 지금 윤석열 정부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니 수업을 듣겠다’ 이게 과연 가능할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금 상황이 이어진다고 하면 전공의들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점점 더 비가역적인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 사태를 풀어내려면 1∼2년이 아니라 진짜 한 10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부터 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등 7개 요구안을 고수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야당 없이 진행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누가 추진을 하느냐에 따라 협의체 방향은 꽤 많이 달라질 수 있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것에 대한 의지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20일 비공개로 한 대표를 만났는데 당시 한 대표가 ‘의료계는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그리고 정부 입장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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