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육도시’로 한 발짝 다가선 김포시…“AI·SW 미래 인재교육 본격화”

장현일 2024. 11.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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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교육특구, 자공고 선정, 연세대 교육 협력 등 대형교육 호재 연이은 성과 내”
김포시청 청사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자공고 선정, 연세대와 교육 협력 등 대형호재를 잇따라 터뜨리며 명품교육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평균 연령 42.1세의 김포시는 17세까지의 아동인구비율이 18.2%로 전국 대비 4.7%p가 높은 젊은 도시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 지역에서 교육 인프라에 대한 시민 요구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직접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지자체가 교육 재원 지원의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탈피, ‘지역인재육성’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자로서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시는 ‘AI(인공지능), SW(소프트웨어)’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김포의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시는 현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광역교통체계 구축·도심항공교통체제 및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도시지형과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현재 도시기능을 근거리에 압축해놓은 콤팩트시티는 직주근접성과 주거편의성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용이해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지-산-학 완전체가 구성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또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는 물론,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커리큘럼에 매우 적합한 지역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 변화도 과학교육 특화의 맥락과 맞닿아 있지만, 소프트웨어적 측면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갑문체험,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을 직접 시행,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래산업교육 확장에 뛰어들었다.

시는 올해 6월 연세대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김병수 시장은 지난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관내 고등학교에서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드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교육협력을 구체화했다.

김 시장과 차 단장은 이날 교육발전특구로서, AI·SW 자율교과목을 협력해 만드는 방안을 비롯해 학교교육과 연계해 AI·SW 프로그램 운영, 김포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연세대 학부생들이 지원해주는 방안, 연세대 학생들과 김포 관내 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 8월 KT와의 협약으로, 9월부터 도서관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KT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IT서포터즈의 지원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고급화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으며, AI, 코딩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UAM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도 굳히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업무협약체결, UAM 산업 공론화의 장 개최 등 UAM 신산업 안착에 역할을 하는 한편, 산업기반을 선점해 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UAM 프로그램이야말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과학고’ 취지에 가장 적합한 특화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미래형 첨단 융합기술 특화는 물론, 우수 교과 프로그램들을 일반고와 협력해 일반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업 유치로 기업과 연계한 지·산·학 연계교육으로 수준높은 교육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정착시키고, 지역산업에 맞는 지역특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해 지역산업 인재로 회귀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지금 그 어느때 보다 크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김포는 누구나 아는 명문 학교가 있고, 교육으로 찾아오고 싶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특구와 자공고 유치, 연세대 협력에 이어 마지막 과학고까지 유치된다면 김포시는 미래인재육성 명품교육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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