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입고 또 훔치려던 신발도둑, 잡히자 한 말 '황당'

허미담 2024. 11. 19.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똑같은 옷을 입고 두 번이나 같은 신발 판매점에 진열된 신발을 훔쳐 달아난 한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

1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1일 대전의 한 백화점 신발 판매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붉은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진열된 신발을 구경하다 한짝을 꺼내 착용했다.

남성이 절도한 신발 가격은 각각 7만9000원, 11만9000원으로 매장은 약 20만원의 재산 피해를 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발값 주려 했다" 주장

똑같은 옷을 입고 두 번이나 같은 신발 판매점에 진열된 신발을 훔쳐 달아난 한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

18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1일 대전의 한 백화점 신발 판매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붉은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진열된 신발을 구경하다 한짝을 꺼내 착용했다. 그는 신발을 신고 몇걸음 걸어보는 등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두리번거리며 직원의 눈치를 살펴보다 진열된 신발을 들고 그대로 매장 밖으로 나갔다.

JTBC '사건반장' 보도 화면

나흘 뒤인 지난 15일에도 남성은 같은 옷을 입은 채 신발 매장에 방문했다. 그는 신발 한 켤레를 빠르게 신어보고는 바로 달아났다. 남성이 절도한 신발 가격은 각각 7만9000원, 11만9000원으로 매장은 약 20만원의 재산 피해를 보게 됐다. 남성은 계산대에서 진열대가 잘 보이지 않는 구조라는 점을 악용해 직원이 계산대에서 업무를 볼 때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후 또 같은 매장에서 똑같은 옷을 입은 채 세 번째 절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직원이 알아보자 그는 매장을 지나쳐 화장실에 숨었다가 결국 직원과 관계자에 의해 범행이 발각됐다. 남성은 잡힌 직후 "신발값 주려 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꺼내려고도 했다. 그러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보여주자 이내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저렇게 사는지", "범행하려면 옷이라도 갈아입고 오든지. 잠바 색과 걸음걸이로 금방 잡힐 듯 ", "못된 인간이다. 상습적이니까 징역 살게 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