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프리카 기아에 139억 지원…식량원조 늘려 15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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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1000만 달러(약 139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기아와 빈곤의 근본 해결책은 개도국의 경제성장이다. G20은 개도국들의 성장 동력 창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개도국들은 노동, 교육개혁과 같은 구조개혁과 효율적 재정 활용을 위한 재정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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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1000만 달러(약 139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앞으로 G20의 기아와 빈곤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Global Alliance Against Hunger and Poverty)의 창설 회원국 가입을 선언했다.
GAAHP는 브라질의 올해 G20 중점 성과물로 기아·빈곤 퇴치 정책의 개발·이행을 위해 지원을 요청하는 회원과 해당 전문 지식이나 재정 지원을 제공하려는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윤 대통령은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를 내년에는 15만t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미 WFP를 통한 원조 규모를 지난해 5만t에서 올해 10만t으로 2배 확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신흥 경제국들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이른바 ‘번영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아와 빈곤의 근본 해결책은 개도국의 경제성장이다. G20은 개도국들의 성장 동력 창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개도국들은 노동, 교육개혁과 같은 구조개혁과 효율적 재정 활용을 위한 재정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IFD) 협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올해 초 칠레와 공동으로 타결을 주도한 협정으로서 개도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투자 촉진이 주요 목표다. 투자 관련 법률·절차 등 주요 정보 공개와 투자 승인 절차 간소화·신속화 의무, 개도국 역량 강화 지원 등이 골자로서,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편입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올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 보충 최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기여분을 2021년보다 45%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경우 기여액은 5848억원에서 845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또 2022년 팬데믹 펀드 창립 회원국으로서 추가 납입 의사도 표명했다. 현재 정부는 기존 3000만 달러 규모 기여금에 추가해 2026~2028년까지 3000만 달러를 납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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