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주시하라” 체육회 노조, IOC에 서한

강창욱 2024. 11. 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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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기흥 체육회장을 주시하라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철저하게 주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노조는 이기흥 회장이 딸의 친구를 체육회 내 직책에 채용하는 데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는 점 등을 서한에 구체적으로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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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공항을 떠나는 모습. 연합뉴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기흥 체육회장을 주시하라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노조는 지난 13일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 국장을 수신인으로 이 회장 관련 사건을 주지시키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일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철저하게 주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 후원 물품 사적 사용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맡았다.

노조는 이기흥 회장이 딸의 친구를 체육회 내 직책에 채용하는 데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는 점 등을 서한에 구체적으로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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