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전국 최고 18% 시청률 돌파 ‘유종의 미’

임세정 2024. 11. 1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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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여성 국극을 소재로 만든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국극을 통해 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주인공 정년이(김태리)와 영서(신예은)가 아사달·아사녀 전설을 재해석한 국극 '쌍탑전설'을 무대에 올리는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K드라마 '정년이'의 진짜 스타는 바로 판소리"라며 국극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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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극 소재… 배우 열연 주효


한국 최초로 여성 국극을 소재로 만든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드라마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1%·최고 18.8%, 전국 평균 16.5%·최고 18.2%를 돌파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국극을 통해 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주인공 정년이(김태리)와 영서(신예은)가 아사달·아사녀 전설을 재해석한 국극 ‘쌍탑전설’을 무대에 올리는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배우들은 60분가량의 한 회차 상영시간 중 짧게는 15분, 최종화는 30분을 할애하며 국극 연기를 선보였다. 주연 외의 캐릭터들도 악역이나 조역으로 단순하게만 그려지지 않고 정년이를 성장시키는 입체적인 인물들로 그려졌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정년이’는 최근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화제성이 높았다. 드라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기준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 국내 전체 드라마 유튜브 조회수 1위, 한국 갤럽이 공개한 ‘10월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1위 등을 차지했다.

드라마는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 부문 상위권을 지키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K드라마 ‘정년이’의 진짜 스타는 바로 판소리”라며 국극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CJ ENM은 주연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LP(사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비운의 명창으로 등장한 정년이의 어머니 서용례(문소리)의 ‘추월만정’을 포함해 음악감독을 맡은 이날치의 ‘새타령’, 정년이가 부른 ‘목포의 눈물’과 국극 무대 음원이 수록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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