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

정인균 2024. 11. 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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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이란 압박 정책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FT)에 따르면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전략을 쓰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금융 제재와 미군의 추가 파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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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블룸버그통신이 주최한 대담에 참석해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외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이란 압박 정책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FT)에 따르면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전략을 쓰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금융 제재와 미군의 추가 파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FT는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이란을 상대로 가할 제재안을 작성중이며 여기에 이란의 최대 자금원인 원유 수출을 제재하는 방안까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때도 이란핵합의(JCPOA)를 파기하며 이란에 경제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라반치 차관보는 이에 대해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제재안이)현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늘날 미국을 비롯한 어떤 나라도 국제 사회 전체를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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