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출근열차 최대 20분 지연…철도노조 태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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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18일 새벽 첫 열차부터 닷새간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다.
태업 첫날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최대 20분씩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구간은 수도권 전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이다.
총 650여대 수도권 전철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120여대, 1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140여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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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태업 후 다음 달 총파업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 예고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18일 새벽 첫 열차부터 닷새간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다. 태업 첫날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최대 20분씩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차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구간은 수도권 전철 1·3·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이다. 총 650여대 수도권 전철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120여대, 1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140여대였다. 다만 한국고속철도(KTX)와 일반 열차는 정상 운행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22일까지 태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전날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태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 및 변경에 따른 위약금은 모두 면제된다. 또 운행 중지된 승차권은 자동반환 처리된다. 전동열차 운행현황은 ‘코레일 지하철톡’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차 지연증명서는 모바일앱과 코레일 관할 역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다음 달 초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올해 파업에 돌입하면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이 된다.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약 71%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원 9450명 중 83.2%인 7862명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표는 5547명으로 70.5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벌였다. 하지만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공사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별개로 2개의 노조와 개별교섭도 벌이고 있다.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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