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병원 찾아 120㎞ 날았다… 병원 25곳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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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33주차 쌍둥이 임신부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결국 약 120㎞ 떨어진 전북 전주에서 겨우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응급 분만 임신부가 수술할 병원을 찾지 못 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대전에서 양수가 터진 28주차 임신부가 20여곳의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해 200㎞ 떨어진 전남 순천에서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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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33주차 쌍둥이 임신부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다 결국 약 120㎞ 떨어진 전북 전주에서 겨우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병원 25곳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뒤였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3분쯤 천안에서 33주차 임신부 A씨(41)가 복통을 호소하며 출혈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 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충남과 대전 충북 서울경기 등 병원 25곳을 수소문했으나 모두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가 도움을 요청한 지 약 2시간 만에야 전북대병원에서 응급 분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29분쯤 소방헬기로 전북대병원에 도착해 긴급 수술을 받았다. 산모와 쌍둥이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응급 분만 임신부가 수술할 병원을 찾지 못 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지난 4일에는 대전에서 양수가 터진 28주차 임신부가 20여곳의 병원에서 인큐베이터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이송을 거부당해 200㎞ 떨어진 전남 순천에서 출산했다. 지난 8월에는 충북 음성군에서 분만 진통을 느낀 임신부가 병원을 찾는 사이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도 있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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