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도서관, ‘어말아글’ 저자와의 만남… 이상금 교수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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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도서관(도서관장 우균,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부산대 교원 정년 퇴임 후 라트비아에서 연구와 강의를 이어 온 독어교육과 이상금 명예교수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어말아글: 어머니의 말, 아버지의 글'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대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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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어 첫인상 등 우리말 특별함·위상 재조명
부산대학교 도서관(도서관장 우균,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부산대 교원 정년 퇴임 후 라트비아에서 연구와 강의를 이어 온 독어교육과 이상금 명예교수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어말아글: 어머니의 말, 아버지의 글’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대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진행된다. 저자의 신간 ‘어말아글’(2024.11.6. 두두북스)과 같은 강연 주제인 어말아글은 ‘어머니의 말과 아버지의 글’의 줄임말로 어린 시절 체화하는 언어의 뿌리와 첫인상을 의미한다.
자식이 부모로부터 언어적 지식을 자연스레 이어받고 때로는 아이의 언어 구사에 부모가 놀라듯 이 책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교수자의 고민과 한글을 새로 배우려는 학습자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글과 한국어의 첫인상이 어떠한지를 심층적으로 다뤄 주목된다.
저자 이상금 명예교수는 부산대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교수로 정년 퇴임한 후 2018년 봄학기부터 라트비아 정부의 초청으로 라트비아대학 아시아학과에서 동아시아 문화와 한국문학을 가르치며 한국어를 향한 외국인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했다.
세계적으로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신간 ‘어말아글’은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글과 한국어의 첫인상이 어떠한지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눈치’, ‘한(恨)’과 같은 우리말이 지니는 고유한 함의와 ‘우리나라’처럼 생소한 표현에 놀라는 외국인들의 순수한 시선과 반응을 생생하게 전한다.
K-문화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한국어의 발음이나 한글의 모양새로 관심이 이어지는 교육 현장의 선순환을 있는 그대로 엮었고, 특히 2부에는 라트비아 대학생들이 직접 쓴 한국어에 대한 인상이 별도 수정 없이 고스란히 옮겨져 타자의 눈으로 본 우리말의 특별함과 위상을 재조명했다.
이번 강연은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접수 링크를 통한 사전 신청과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 참가자 50명에게는 저자 신간 ‘어말아글’ 도서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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