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급등 힘입어 2%대 강세 마감

장효원 2024. 11.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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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급등세에 힘입어 2%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21포인트(2.16%) 상승한 2469.0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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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급등세에 힘입어 2%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21포인트(2.16%) 상승한 2469.0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3120만주로, 거래대금은 10조44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에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5% 넘는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순매수세를 확대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억원, 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57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95억원, 17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91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29억원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3683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업종이 8.41% 급등했고 전기가스업 4.02%, 전기전자 2.91%, 운수장비 2.87%, 유통업 2.74%, 화학 2.45%, 금융업 2.36%, 음식료품 2.22%, 제조업 2.22%, 증권 2.0%, 서비스업 1.6%, 의료정밀 1.4%, 철강및금속 1.34%, 비금속광물 1.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 의약품, 통신업 등의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5.98%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 3.37%, 현대차 5.34%, 기아 5.57%, 셀트리온 4.35%, KB금융 2.12%, NAVER 0.42%, 현대모비스 2.78%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65%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24%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617개사가 상승했고 284개사가 하락했다. 37개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6%) 상승한 689.5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8억원, 67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58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HLB가 25.36%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 2.41%, 에코프로 3.52%, 레인보우로보틱스 3.77%, 펄어비스 0.4%, 셀트리온제약 3.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6.86% 하락했고 리가켐바이오 -5.67%, 휴젤 -2.72%, 클래시스 -3.9%, 엔켐 -0.07%, HPSP -4.64%, 삼천당제약 -1.89% 등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53분 기준 3.4원 하락한 139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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