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다음달 한국 오나…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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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해 김용현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2015년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
당시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은 한국의 영토"라는 한민구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국의 지배가 유효한 범위는 휴전선의 남쪽"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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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해 김용현 한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일본 방위상의 방한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 북한 미사일 발사, 북·러 군사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한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1957년 10월 14일 고치현 고치시에서 5남 1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조부는 중의원 의원을 지냈고, 부친은 지역 건설사 방송사 회장이었다. 그는 도사 중·고등학교를 거쳐 자위대 간부를 양성하는 학교인 방위대를 졸업했다. 선택한 군종은 육상 자위대. 이후 그는 간부후보생학교에 입교한 뒤 교육을 거쳐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제6사단 예하 제20보병연대 소총 소대장, 제1공정단 공수레인저교관을 하고 1984년에 이등육위로 전역했다. 그는 자위대원 시절 혹독한 훈련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레인저 대원’ 자격도 획득했다고 한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중의원 의원 가토 고이치, 이마이 이사무, 미야자와 기이치의 비서로 일했다. 그가 정계 입문한 건 1990년 39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다. 그는 고향인 고치현 전현구에서 자유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2위로 당선됐다. 당시 나이는 32세. 아카기 노리히코 전 농림수산대신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당선자였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44세 최연소 장관'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2001년 제1차 고이즈미 내각에서 자위관 출신으론 처음으로 방위청 장관(현 방위상)이 됐다. 2014년에는 에토 아키노리의 뒤를 이어 제3차 아베 신조 내각에서 방위상이 됐다. 그는 자민당 내 대표적 '안보통'으로서 집단 자위권 관련 연립여당의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시바 시게루 정부에서 다시 방위상으로 임명됐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2015년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 당시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은 한국의 영토"라는 한민구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국의 지배가 유효한 범위는 휴전선의 남쪽"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2018년 한국군 구축함이 자위대기에 화기관제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의 관계는 악화됐다. 이후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중단됐다. 올해 6월 양국 간 재발 방지책 합의가 이뤄진 뒤 7월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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