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美 비트코인 현물 ETF, 130조원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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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뒤 약 948억 달러(약 132조원) 상당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캐시우드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2030년 50만 달러(약 7억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으로 봐도 비트코인은 2030년 65만 달러(약 9억원)까지 도달할 것이고, 낙관적으로 본다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를 명확하게 할 것이며, 전통 금융 업계의 가상자산 채택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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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상품, 출시 200여일만 운용액 200억 달러 돌파
'디지털 금' 인식 확산·트럼프 당선 등으로 추가 유입·가격 상승 가능
미국 주식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뒤 약 948억 달러(약 132조원) 상당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ETF발 매수세가 유지되는 경우 지속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맥디(MAC_D)는 18일 분석을 통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5.33%를 축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거래를 시작했을 때 62.9만 BTC를 보유했지만, 현재 보유량은 105.4만 BTC로 42.5만 BTC가 늘었다"며 "현재 채굴된 비트코인 1978만개 중 현물 ETF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중은 3.15%에서 5.33%로 10개월 만에 2.18%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105만4000개는 현재 가격 기준 948억 달러 상당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품으로, 개인이나 기관이 규제 준수 플랫폼인 증권시장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 운용 자산 수백조원 이상의 자산운용사 10곳가량이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되는 상품을 출시했고, 개인이나 기관이 상품을 매수하면 각 자산운용사들은 그만큼의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증권 시장 규제를 충족하는 만큼, 출시 당시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려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1년도 안 돼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상당 부분을 현물 ETF 보유자들이 갖고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운용 자산 1경5542조원의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출시 211일 만에 운용 자산 400억 달러(약 56조원)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30일 운용 자산 규모 300억 달러(약 41조원)를 돌파한 지 20여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해당 기간 비트코인은 전고점인 7만7300 달러(약 1억779만원)를 돌파, 최근까지 최고가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현물 ETF를 매수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비트코인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때문이다. 발행량이 사실상 무제한인 달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한다. 반면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있는 자산으로, 기존 법정화폐와는 달리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거나 법정화폐 발행량이 늘어날 때 가격이 상승해 왔으며, 최근에는 증권 시장과도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국가 부채를 늘리고 있는 정치인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캐시우드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2030년 50만 달러(약 7억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으로 봐도 비트코인은 2030년 65만 달러(약 9억원)까지 도달할 것이고, 낙관적으로 본다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를 명확하게 할 것이며, 전통 금융 업계의 가상자산 채택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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