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리오, 모처럼 출장했는데 '자책골+최저평점' 굴욕… 너무 높은 '돈나룸마 아우'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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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홋스퍼를 넘어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을 노리며 중요한 일전에 나섰다.
국가대표팀 소집은 2022년 이미 시작됐지만 출장기회를 잡기 힘들었던 비카리오는 올해 들어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다.
결국 본인의 장악력 부족에 불운까지 겹치면서 비카리오는 대표팀 입지를 넓힐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5세 돈나룸마가 10대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주장 완장까지 찬 가운데, 비카리오는 28세로 나이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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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홋스퍼를 넘어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을 노리며 중요한 일전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자책골 포함 3실점 패배였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2조 최종전을 가진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3-1로 승리했다.
프랑스가 이날 승리로 승점차를 다 따라잡으면서 두 팀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동점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간발의 차로 앞선 프랑스가 조 1위, 이탈리아가 조 2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다투는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확정한 상태였다.
이날 이탈리아 골문을 지킨 비카리오는 A매치 통산 네 번째 출장을 기록했다. 비카리오는 지난 3월 토트넘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바탕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국가대표팀 소집은 2022년 이미 시작됐지만 출장기회를 잡기 힘들었던 비카리오는 올해 들어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다.
프랑스전은 돈나룸마의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비카리오가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주장 돈나룸마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도 임했지만, 경기 당일 갑작스런 장염 증세로 빠졌다. 일각에서는 돈나룸마가 밀라노 경기를 부담스러워하다 빠진 거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돈나룸마는 이 구장을 홈으로 쓰는 AC밀란의 유소년팀 출신 스타였으나 재계약 관련 진통 끝에 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하고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나면서 서포터들과 척을 졌다. 이후 돈나룸마가 이 구장에 돌아올 때마다 야유가 나왔고, 이탈리아 대표팀은 일부 중요한 경기를 일부러 밀라노가 아닌 다른 도시에 편성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스팔레티 감독이 부임한 이후인 지난해 9월 홈 경기(우크라이나에 2-1 승리) 당시에도 야유가 나온 바 있다.
출장할 수 있었던 사연은 어찌됐든 비카리오에게는 중요한 기회였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 이탈리아가 3실점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원정 이후 1년 만이다. 홈 3실점은 무려 8년 만이다. 2016년 당시에도 상대는 프랑스였다.
경기력 면에서 이탈리아가 더 많은 슛을 날리는 등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문제가 컸다. 세트피스에서만 3실점을 내줬다. 결국 문전 헤딩슛 2개를 내주면서 골문 앞을 잘 지배하지 못한 이탈리아 수비가 아쉬웠고, 비카리오가 결정적인 실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책임론에 거론될 수밖에 없었다.
자책골도 기록됐다. 상대 키커 뤼카 디뉴의 킥이 너무 좋아 골대에 맞은 뒤 정확히 몸을 날린 비카리오를 맞고 들어간 것이기에 억울할 만했다. 하지만 공식 기록은 어쨌든 자책골이다.
결국 본인의 장악력 부족에 불운까지 겹치면서 비카리오는 대표팀 입지를 넓힐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현재 대표팀 주전은 A매치 70경기를 소화한 돈나룸마다. 25세 돈나룸마가 10대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주장 완장까지 찬 가운데, 비카리오는 28세로 나이가 더 많다. 주전 경쟁은 어렵고 후보 자리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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