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제 월드 클래스 아니다" 토트넘 선배 또 이러네..."무시는 아냐"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을 더 이상 월드 클래스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토트넘 홋스퍼 내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은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제는 손흥민에게 월드 클래스 칭호를 붙이기는 힘들다고 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8일(한국시간) "제이미 오하라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여전히 월드 클래스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잘 알려지고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오하라는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며, 손흥민이 구단의 레전드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는 손흥민이 더 이상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TBR 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오하라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토크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이 여전히 월드 클래스인지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였다"며 "그는 지금 월드 클래스가 아니다. 나는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였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또 "들어봐라, 나는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면서도 "손흥민이 경기에 뛰면 우리(토트넘)의 플레이가 더 좋아지지만, 그는 세계적인 수준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오하라는 시즌 초반에도 손흥민을 비판했던 인물이다.
그는 손흥민이 시즌 초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을 때에도 손흥민의 퀄리티가 이전보다 떨어졌다며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이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 오하라는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난 손흥민이 전성기를 지나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과 모든 사람들이 그가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충분히 낼 수 있는 의견이지만, 오하라의 주장은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오하라가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뛰기는 했지만 토트넘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만 전전하다 떠났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토트넘을 거쳐간 정도에 불과한 사람이 구단의 레전드를 깎아내리는데, 발언에 힘이 실리는 게 이상할 정도였다.
한동안 잠잠하던 오하라가 또다시 손흥민을 건드렸다. 물론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을 비롯해 전성기 시절에 비해 경기력이나 스탯이 하락한 건 맞지만, 아직 시즌 초반인 데다 손흥민이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상태라는 걸 알아야 한다.
심지어 손흥민은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3골 3도움으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토트넘 공격진 중 손흥민이 가장 나이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대단하게 느껴지는 일이다. 현 시점에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라고 하기 힘들더라도 퀄리티가 높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아닌 미키 판더펜이 월드 클래스라고 주장했다.
'TBR 풋볼'에 따르면 오하라는 '토크스포츠'에서 팟캐스트를 진행하던 도중 "나는 판더펜이 세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월드 클래스"라고 했는데, 이에 다른 패널이 판더펜은 이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맨체스터 시티 스쿼드에도 포함되기 힘들다고 하자 "무슨 소리인가? 그는 맨체스터 시티 스쿼드에 바로 포함될 것"이라며 판더펜을 감쌌다.
물론 판더펜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제 막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에게 월드 클래스 칭호를 붙이기는 힘든 게 사실이다.
오하라와 함께 팟캐스트를 진행한 딘 샌더스는 "그가 맨체스터 시티 스쿼드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며 "그는 몇 년 동안 실수 없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최고의 선수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버질 판데이크는 거의 실수를 하지 않는다. 가끔 실수를 하기는 하지만, 다른 수비수들과 같은 수준은 아니다. 그래서 그가 판데이크인 것"이라며 수비수가 월드 클래스라는 칭호를 들으려면 리버풀의 판데이크처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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