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역 문화와 맛'으로 日관광객 재방문 공략

지역 특산물 활용 요리 프로그램 제작·방영

한국관광공사는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인 관광객 대상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을 로컬 문화체험'을 주제로 홍보에 나선다.

일본 아사히 방송 Mocomichi Hayami의 '트래블키친' 스틸컷. ⓒABC-TV

18일 공사는 아사히방송TV(ABCTV) ‘모코미치 하야미(Mocomichi Hayami)의 트래블키친’을 통해 한국의 지역특산물과 한국 요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일본 인기배우 모코미치 하야미는 한국에 방문, 광주 떡갈비거리에서 ‘먹방’을 선보이고 전라남도 해남 배추로 김장 체험을 하는 ‘쿡방’으로 남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총 3회 방송된다. 향후 OTT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대상 홍보에 나선 것은 최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9년 동월 대비 123.7%에 달한다.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회복률이다.

일본 아사히 TV Mocomichi Hayami의 '트래블키친' 스틸컷. ⓒABC-TV

일본인 관광객은 다른 국가 관광객 대비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방한 일본인 관광객 중 4회 이상 한국을 찾은 비율은 47.8%에 달했다. 이에 공사는 쇼핑, 미식, 대표 관광지 등을 섭렵한 이들이 다음으로 찾는 것이 특정 시기, 그리고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체험인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 홍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웅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김장, 지역음식 등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층뿐만 아니라 재방문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