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2월14일 개막…유니버설은 12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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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발레 단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호두까기 인형'을 연말 무대에 올린다.
그리고로비치의 호두까기인형은 1966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이 2000년 초연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발레단 공연에서는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 인형을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도 지난해 호두까기인형 자선공연에서 첫 주역을 맡았던 전여진이 정기공연 무대 주역으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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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대표하는 발레 단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호두까기 인형'을 연말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2월14~25일, 유니버설발레단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2월19~30일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 소녀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고, 그날 밤 꿈에서 저주가 풀린 호두 왕자를 만나 눈의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소녀의 꿈속 모험이 화려한 무대 장치와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의상과 춤으로 환상적으로 표현된다.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은 독일 작가 에른스트 호프만(1776~1822)이 1816년에 집필한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Der Nussknaker und Mausekonig)'이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가 1844년 호프만의 동화를 개작해 '호두까기 인형 이야기(Histoire d'un casse-noisette)'를 발표했는데 뒤마의 개작본을 바탕으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탄생했다.
표트르 차이콥스키(1840~1893)가 음악을 맡고,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의 수석 발레마스터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가 대본과 안무를 담당했으며 프피타의 건강이 나빠진 뒤에는 프티파의 조수이자 마린스키 극장 제2발레 마스터인 레프 이바노프(1818~1905)가 안무에 참여하면서 1892년 초연이 이뤄졌다. 초연 무대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후 수많은 안무가들이 안무를 수정해 공연했고 오늘날에는 매년 연말이면 전 세계에서 공연하는 대표적인 발레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국립발레단은 2000년부터 볼쇼이 발레단에서 30년 넘게 예술감독을 역임한 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로비치의 호두까기인형은 1966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이 2000년 초연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주로 활동한 바실리 바이노넨의 작품을 기반으로, 유니버설발레단에서 3대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로이 토비아스와 현 6대 유병헌 예술감독이 조금씩 각색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노넨은 1930~1938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동했으며 1934년 호두까기 인형을 개작해 선보였다.
주인공 소녀의 이름은 국립발레단 공연에서는 '마리',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에서는 '클라라'다. 원작인 호프만의 동화에서 주인공 소녀의 이름이 마리이고, 클라라는 마리가 갖고 있는 인형의 이름이다. 국립발레단 공연에서는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 인형을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여러 신예 무용수들이 주역으로 데뷔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국립발레단에서는 안수연과 김별이 마리 역으로, 양준영이 왕자 역으로 데뷔한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도 지난해 호두까기인형 자선공연에서 첫 주역을 맡았던 전여진이 정기공연 무대 주역으로 데뷔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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