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와 함께라서"…방탄소년단 진, 첫 솔로앨범 '해피' 팬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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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기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무대 커튼을 열고 등장한 진은 "이번에는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왜냐면 저의 솔로 앨범 'Happy'가 발매됐다"라며 "아미들을 위해 만든 앨범인 만큼 오늘도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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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행복이 오더라" 아미와 앨범 자축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명) 여러분과 만날 날만 기다렸다. 나는 아미 여러분이 행복해야 함께 행복해지는 사람이다. 여러분을 해피하게 만들 수 있는 앨범을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행복해지러 가보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기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이날 90분 동안 무대에서 진은 특유의 미소로 아미에게 인사를 건넨 뒤 '행복' 가득한 만남을 선사했다.
쇼케이스는 솔로 앨범 ‘Happy’ 발매를 기념해 열린 만큼, 이날 진은 앨범 수록곡 전곡을 밴드 편곡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무대 중간중간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무대 커튼을 열고 등장한 진은 “이번에는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왜냐면 저의 솔로 앨범 ‘Happy’가 발매됐다”라며 “아미들을 위해 만든 앨범인 만큼 오늘도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첫 무대로 진은 앨범 타이틀곡 'Running Wild'를 열창했고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네게 닿을 때까지’, ‘Another Level’, ‘I’ll Be There’로 탄탄한 보컬을 자랑하며 록(Rock)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그리움에' 무대에서는 피아노 반주가 잔잔하게 더해져 180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고, 진은 애절한 목소리로 깊은 감성을 전했다. 아미들 또한 핸드폰 라이트를 켜고 흔들며 한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진은 앨범 '해피' 제작 전반에 대해 아미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발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아미를 해피하게 만드는 것을 앨범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앨범 제목을 ‘Happy’로 지은 이유를 설명했고, "행복을 떠올리면 방탄소년단, 잠, 아미, 밥이 생각난다"며 각 수록곡에 얽힌 비화와 제작 에피소드를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어 "함께 행복해야 더 큰 행복이 올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볼 생각인데 아미들도 함께 해주실 거죠?"라고 되물었다.
팬 쇼케이스 마지막 날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무대에 깜짝 등장, ‘Heart on the Window(with 웬디)’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K팝 대표 남녀 보컬리스트가 만든 아름다운 하모니에 객석에서는 감동의 환호가 이어졌다. 웬디는 “처음에 곡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평소에는 저희 팬 분들 앞에서 노래하는데 이렇게 아미 분들 앞에서 부르니 재데뷔한 느낌이다. 좋은 앨범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은 "아는 형님이 웬디 씨 번호를 알아서 '전화 한 번만 걸어주면 안 되냐'고 부탁한 뒤 '안녕하세요. 웬디 님, 저 방탄소년단 진인데 아시나요'라고 했더니 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앨범 나오는데 웬디 님과 듀엣 하고 싶은데 하면 어떨까요' 했는데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그 뒤로는 일사천리로 바로바로 이뤄지게 됐다"고 녹음 에피소드를 밝혔다.
앨범 수록곡을 모두 가창한 진은 과거 발표했던 솔로곡 ‘슈퍼 참치’와 ‘Moon’, 싱글 ‘The Astronaut’을 차례로 선보이며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 말미 진은 “우리가 살면서 엄청난 행복을 누리지 않나. 이 행복이 끝인 줄 알았는데 그 너머 또 다른 행복이 있었고,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또 다른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린다면 여러분들에게 또 한 번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첫 솔로 앨범과 아미,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를 말했다.
16~17일 이틀간 진행된 진의 팬 쇼케이스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아미 등 38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팬 플랫폼 위버스로도 모두 생중계돼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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