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5년 예산 1조 550억 원 편성... 힐링·정원 도시 조성 147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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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년 연속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이어간다.
구는 올해(1조 30억 원) 대비 5.2% 증가한 총 1조 550억 원을 2025년 예산안으로 편성, 관악구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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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년 연속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이어간다.
구는 올해(1조 30억 원) 대비 5.2% 증가한 총 1조 550억 원을 2025년 예산안으로 편성, 관악구 의회에 제출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세수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내년도 세입 전망도 어두운 가운데 구는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 전략적인 재원 배분을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구는 5대 목표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 도시 관악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 ▲혁신경제도시 육성 ▲든든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교육과 문화로 빛나는 도시에 집중해 효율적이고 건전한 2025년 재정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주민이 행복한 힐링·정원 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147억 원을 편성했다. ▲가로변 꽃모 식재(3억 원) ▲난곡로 자투리 녹지정원 조성(8억 원) ▲관악산공원 게이트볼장 보수정비(1억 원) ▲산림여가프로그램 운영(6800만 원) ▲관악산 물놀이장 운영(1억8000만 원) ▲유아숲체험 운영(3억 원) 등 다양한 자연 인프라 조성과 여가 프로그램 제공으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정원도시 관악 만들기에 앞장선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해 구는 전체 예산의 65.5%에 해당하는 6907억 원을 편성했다.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따라 생겨나는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망 형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한 수당 인상 및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35억7000만 원) ▲산후조리경비 지원(11억 원) ▲깡충깡충 성장양육지원금 지원(9억7000만 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70억 원) ▲1인가구지원센터 운영(1억6000만 원) ▲관악구50플러스센터 운영(3억5000만 원)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10억 원)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44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11억 원) 등을 편성하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관악 만들기에 힘쓴다.
’혁신경제도시 육성’의 기반이 되어줄 경제, 일자리 분야에는 총 125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일자리 제공(30억 원)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3억 원)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설립(7억 7000만 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샤로수길)(2억 원) ▲관악사랑·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24억 원) 등 내년에도 벤처 창업의 메카로의 도약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주민이 안심하는 관악을 위한 ‘든든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는 총 451억 원을 편성했다. 먼저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설(48억 원)과 모래내공원 공영주차장 건설(28억 원)을 통해 주민 숙원 사업인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도로와 시설물 보수, 폭염 한파 대책 사업, 하수시설물 확충 및 준설, 재난관리기금 조성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 역시 빼놓지 않는다.
‘교육과 문화로 빛나는 도시’에는 총 458억 원 투입을 계획했다. 특히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 사업은 올해 80억에서 20억 증액한 100억 원을 편성했다. ▲친환경 급식 지원(54억 원) ▲평생학습축제 개최(7200만 원)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3억 원) ▲신림동쓰리룸 운영(3억6000만 원) ▲청년일자리 연계 및 취업지원(8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6억7000만 원) 등 주민의 교육과 문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2025년도 예산안은 관악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이 힘든 세수 여건 속에서 어렵게 편성된 만큼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꼼꼼히 챙기고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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