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변해서 만나요"…'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연우진, 사랑도 일도 '해피엔딩'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4. 11.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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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 김소연과 연우진이 해피엔딩을 그렸다.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12회(최종회)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과 김도현(연우진)이 4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한정숙은 오금희와 함께 김도현을 배웅했고, "각자 열심히 지내다 더 멋지게 변해서 만나요, 우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도현은 "결국 해냈네요"라며 감격했고, 한정숙은 "멋지게 변해서 만나자고 했던 거 이제야 지켰네요"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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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과 연우진이 해피엔딩을 그렸다.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12회(최종회)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과 김도현(연우진)이 4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현은 금제를 떠나게 됐고, 오금희는 한정숙의 도움으로 김도현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정숙은 오금희와 함께 김도현을 배웅했고, "각자 열심히 지내다 더 멋지게 변해서 만나요, 우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한정숙, 오금희,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는 환타지 란제리 대표 김미란(라미란)에게 사기를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정숙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김미란이 있는 곳을 알아냈고, 직접 그곳으로 찾아갔다. 한정숙은 김미란을 붙잡았고, "뭐라고 말씀 좀 해보세요.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에요. 진실이 있긴 해요?"라며 추궁했다.

김미란은 "처음부터 사기라도 당한 것 같겠지만 아니야. 나 진짜로 이 사업에 확신이 있었어. 그래서 미주 아줌마로 평생 모은 돈을 투자했고 매장을 냈지. 초반은 호기심에 사람들도 몰리고 괜찮았어. 근데 어느 순간 퇴폐 업소라고 투서 쓰는 사람들이 생기더니 툭하면 패륜 망국 사범이라고 시위를 해대고 결국 사람들 발걸음이 뚝 끊기더라고"라며 털어놨다.

김미란은 "버티다 버티다 6개월 만에 문을 닫았지. 진짜 딱 죽고 싶었는데 그렇게 끝내기엔 너무 억울하더라고. 그래서 일단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가기로 했어. 신 이사한테 사원들 교육 업무 같은 내부 일들 맡기고 그동안 난 차 판 돈으로 업자한테 물건을 받아서 공수했어. 한정숙 씨랑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고 이제 진짜 자리 잡고 다시 일어서나 보다 했는데 외국에서 물건 떼 오던 업자가 잡혀갔어. 누가 꼰지른 모양이야. 나도 지금 조사받으라고 해서 도망 다니는 중이고"라며 밝혔다.

한정숙은 "그럼 저희는 이제 어떡해요"라며 다그쳤고, 김미란은 "근데 그 대답은 이 세상이 해 줘야 되는 거 아니야? 욕망은 부끄러운 게 아니잖아. 그 욕망이 음침하고 뒤틀리게 표현되는 게 부끄러운 거지. 그래서 밝은 햇살 아래로 내놓겠다는데 왜 자꾸 그걸 막아대는 건지"라며 발끈했다.

더 나아가 김미란은 형사들을 피해 급히 도망쳤고, "이 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봐. 나도 그럴 거니까. 잘 버티다 다시 만나자"라며 전했다.

4년이 흐르고 한정숙, 오금희, 서영복, 이주리는 정숙한 세일즈라는 이름으로 란제리와 성인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개업했다. 김도현은 한정숙과 재회했고, "꽃을 준비할까 하다가 더 의미를 담고 싶어서요. 이 사업이 풍선들처럼 점점 커지다가 날아올랐으면 좋겠단 뜻에서"라며 풍선 다방를 선물했다.

김도현은 "결국 해냈네요"라며 감격했고, 한정숙은 "멋지게 변해서 만나자고 했던 거 이제야 지켰네요"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개업 기념행사가 진행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시위했고, 한정숙은 "물러날 거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요"라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한정숙이 풍선 다발의 끈을 자르자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올랐고, 한정숙은 "가로막으면 날아올라서라도 넘어가면 되죠.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라며 못박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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