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단 외인 재편 활발… 푸이그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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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단들이 겨울 휴식기를 맞아 외국인 선수 재편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SG 랜더스가 2명의 외국인 투수와 계약하며 가장 먼저 외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쳤다.
SSG는 "올해 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리라 판단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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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과 120만 달러에 재계약
두산은 콜 어빈과 100만 달러 합의
야시엘 푸이그, 키움 복귀설 솔솔
프로야구 구단들이 겨울 휴식기를 맞아 외국인 선수 재편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SG 랜더스가 2명의 외국인 투수와 계약하며 가장 먼저 외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쳤다. SSG는 17일 우완 투수 드루 앤더슨(30)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11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5월부터 SSG에서 뛴 앤더슨은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올렸다. 삼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115⅔이닝 동안 삼진 158개를 기록했다. 65이닝 만에 100탈삼진을 올리며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SSG는 “올해 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리라 판단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전날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우완 투수 미치 화이트(30)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에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는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3세다. MLB 통산 71경기에서 185이닝을 던졌고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두산 베어스도 외인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두산은 콜 어빈(30)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출신 좌완 투수 어빈은 201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MLB 데뷔 후 6시즌 통산 134경기에 등판해 593이닝 28승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올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 111이닝 6승6패, 평균자책점 5.11을 찍었다.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야시엘 푸이그(34)가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할지도 관심이다. 지난 15일 미국 ESPN은 “푸이그는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22시즌 키움 소속으로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77, 131안타(21홈런), 73타점을 올렸다.
푸이그는 그해 시즌 종료 뒤 불법 스포츠 도박에 투자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조사받았고 키움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현재는 베네수엘라 리그 소속의 티부로네스 델 라 두아이라에 몸담고 있다. 키움은 푸이그가 영입 후보인 건 맞으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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