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팔린 PC 5대중 1대는 ‘인공지능’… 재도약 준비하는 AI PC업계

임송수 2024. 11. 18. 0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침체의 늪에 빠졌던 글로벌 PC 업계가 인공지능(AI) PC 대중화 흐름 속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3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PC 5대 중 1대는 AI를 탑재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PC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AI 탑재 PC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1330만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LG, 내년 초 신제품 출시 예정
대중화 영향… 비싼 가격이 걸림돌


침체의 늪에 빠졌던 글로벌 PC 업계가 인공지능(AI) PC 대중화 흐름 속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3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PC 5대 중 1대는 AI를 탑재했다. PC 제조사들은 AI PC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 PC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선보인 갤럭시 북4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14·16형 두 가지 모델에 대한 전파인증을 최근 마쳤으며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인텔의 AI 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출시했다.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갤럭시 AI의 핵심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루나레이크를 장착한 LG그램 프로 16 등 그램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그램 프로 16형 모델로 보이는 제품이 지난달 전파인증을 마쳤고 연내 또는 내년 초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AI PC 보급 확대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부진에 빠진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AI 탑재 PC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133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PC 출하량의 20% 수준으로 전 분기에 비해 6% 포인트 확대됐다. 카날리스는 AI PC가 2026년 보급률 53%를 기록하고 2027년에는 6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10 지원이 종료되는 내년 10월이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AI PC로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AI PC 보급률 확대 자체는 단기적으로 PC 시장의 양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 PC 대비 AI PC의 가격 프리미엄은 약 10~15%로 알려졌다. 카날리스는 AI PC 보급률이 80%를 넘어서는 2028년에는 전체 PC 시장 규모가 2700억 달러(약 377조원)로 올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AI PC의 높은 가격은 보급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날리스의 아이샨 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파일럿+PC’ 등 프리미엄 PC는 최소 초당 40조회 연산(TOPS) 처리능력을 갖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요구한다”며 “각종 유통 채널과 소비자 설득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