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 소식 온 누리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 감사”

김아영 2024. 11. 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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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한 달 앞두고 65m의 대형 성탄 트리부터 대성전에 이르기까지 교회 곳곳에 수만 개 전구가 환하게 밝혀졌다.

추수감사절인 17일 저녁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는 교회 만남의광장에서 지역 사회에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성탄 트리 점등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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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m 대형 성탄트리 제작한 연세중앙교회, ‘성탄트리 점등예배’
교회 입구부터 중앙계단 위까지 4개의 테마 포토존 마련

성탄절을 한 달 앞두고 65m의 대형 성탄 트리부터 대성전에 이르기까지 교회 곳곳에 수만 개 전구가 환하게 밝혀졌다.

추수감사절인 17일 저녁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는 교회 만남의광장에서 지역 사회에 2000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성탄 트리 점등예배’를 드렸다. 매해 성탄절을 앞두고 5년째 열린 점등식은 해를 거듭하면서 규모와 화려함이 더해지고 있다.

기독교선교교회연합회장 고재욱 목사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요 12:44~46)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고 회장은 “하나님은 인간을 너무 사랑하셔서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도록 하셨다”며 “우리는 빛 되신 주님께 가까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 회개로 거룩함을 입으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빛의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전 목사는 “우리는 인간의 죄를 담당해 참혹한 형벌을 받으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며 “아기 예수의 탄생인 성탄의 의미를 항상 기억하며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누리는 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오(CBS) 최현탁(CTS기독교TV) 사장, 호준석(구로갑 당협위원장) 장로는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는 입구부터 중앙계단 위까지 4개의 테마 포토존을 마련했다. 교회 입구부터 시작되는 ‘지저스 러브 & 축복의 거리’는 양쪽 기둥을 고급스러운 트리로 장식했고 선명한 LED 조명과 은하수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빛 가운데로 터널’과 ‘생명의 나무’는 각각 요한복음 12장 46절, 요한복음 15장 5절의 메시지를 나타낸다. 나무줄기를 표현한 LED 조명은 마치 그리스도의 보혈을 수혈받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두 번째 포토존은 ‘소망의 계단’으로 양옆 길에는 라인 조명, 바닥에는 별 조명이 설치됐다. 세 번째 포토존의 주제는 ‘성탄의 기쁨’으로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두 개의 조형물이 세워졌다. 네 번째 포토존인 ‘사랑의 목소리’ 거리에는 예수의 탄생을 형상화한 별들이 바닥에 설치됐다.

추수감사절인 이날 칼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 성도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주일을 마무리했다.

글·사진=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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