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시프린, 월드컵 통산 98승…100승까지 두 걸음 남겼다

송지훈 2024. 11.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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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스키월드컵 우승 직후 순록과 함께 포즈를 취한 미케일라 시프린. EPA=연합뉴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무대에서 통산 98승째를 달성했다.

시프린은 17일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47초20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47초99로 레이스를 마친 2위 카타리나 린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 0.79초 앞섰다.

올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시프린은 자신의 알파인 월드컵 통산 우승 횟수를 98회로 늘리며 전인미답의 경지인 통산 100승에 2승 차이로 다가섰다. 이는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질주하는 시프린. AP=연합뉴스

개인 통산 90승 이상 고지에 오른 인물도 시프린이 유일하며, 통산 2위는 스웨덴의 남자 스키 레전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86승)다.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한 린지 본(미국)이 82승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올시즌 첫 우승과 함께 시동을 건 시프린은 이르면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에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리는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100승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상식에서 상위 입상자들과 함께 포디움에 오른 시프린(가운데). AFP=연합뉴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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