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미래 ML 플레이어 될 거야"…이대호·김하성과 뛰었던 ML 464홈런 거포가 콕 찍은 '韓 특급 재능' [타이베이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11. 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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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휩쓸었던 강타자 넬슨 크루즈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관해 얘기했다.

크루즈는 김도영에 관해 "한국 대표팀 3루수는 홈런이 많다. 미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능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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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 박정현 기자) "미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휩쓸었던 강타자 넬슨 크루즈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관해 얘기했다.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B조 네 번째 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남미의 강호로 수많은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와 유망주를 보유한 야구 강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 프런트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넬슨 크루즈(왼쪽 두 번째). 은퇴 시즌 김하성(왼쪽 세 번째)과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연합뉴스 AP

도미니카공화국의 전설 크루즈는 대표팀 프런트 직원으로 대회가 치러지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로 향했다. 대표팀 단장과 코치를 보조하는 임무를 맡아 대회에 동행하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크루즈는 "(조국)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돕고 있다. 오늘(16일) 경기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가 펼쳐질 일본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웃어 보였다.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대호와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의 팀 동료로 한국 팬에게 익숙한 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이다.

빅리그 통산 2055경기 타율 0.274(7501타수 2053안타) 464홈런 13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6이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통산 장타율이 5할이 넘는, 상대 투수에게 언제든 위협감을 줬다. 슈퍼스타 크루즈는 대표팀을 어떻게 봤을까. 평가를 부탁하는 말에 그는 "몇 경기를 봤는데, 정말 균형이 잘 잡혀 있는 팀이다"라며 눈에 띄는 선수를 언급했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그 중 김도영의 이름도 있었다. 이번 대회 가장 뜨거운 스타 중 한 명인 그는 지난 14일 쿠바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폭발적인 타격감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크루즈는 김도영에 관해 "한국 대표팀 3루수는 홈런이 많다. 미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능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한국과 대만은 물론, 최근 대표팀 공식 훈련을 찾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기자 존 모로시까지 김도영에게 많은 관심을 뒀다. 그리고 김도영은 대회 개막 후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며 자신을 향한 기대에 보답하고 있다. 이번 대회 성적은 4경기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 1도루 OPS 1.280을 기록 중이다. 안타 4개 중 3개가 장타로 장타율은 무려 0.923이다.

크루즈는 "대만과 한국 일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많은 사례가 있다. 김도영은 정말 많은 재능을 지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김도영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대회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뽐낼 수 있을까. 그리고 크루즈의 얘기처럼 미래 빅리거로 거듭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수 있을까.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한 단계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 연합뉴스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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