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화합 메시지 전한 ‘DMZ OPEN 국제음악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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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가 11월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평화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 OPEN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DMZ의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함께 평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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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OPEN 국제음악제’가 11월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평화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이번 음악제에는 38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생태와 환경,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전했다.
음악제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열렸으며,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 트럼펫 연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무대를 빛냈으며, DMZ 오픈 페스티벌의 총감독 임미정이 전체 기획을 맡았다.
지난 9일 개막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브스키)과 백건우가 협연해 아리랑 환상곡,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을 비롯한 클래식 명곡을 연주하며 평화와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어 10일에는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피아니스트 박종해, 색소폰연주가 브랜든 최가 출연했다.
또한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폐막공연에서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와 박혜상, 드미트로 우도비첸코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여 아티스트들은 음악제를 통해 평화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는 “이번 국제음악제 참여로,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고 있는 고국 우크라이나를 떠올리며 반전과 평화를 더욱 간절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타악기 연주자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은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관객들 역시 수준 높은 공연과 평화의 메시지에 크게 공감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음악제는 DMZ OPEN 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로, 5월부터 이어진 페스티벌이 이번 음악제의 폐막과 함께 끝을 맺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 OPEN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DMZ의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함께 평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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