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영동와인…품평회서 두각

홍성헌 2024. 11.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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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와인이 국내외 품평회에서 줄줄이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동군은 갈기산포도농원의 와인 '포엠 로제'가 202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영동와인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지역 와이너리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갈기산포도농원 등 9곳은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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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산포도농원 포엠 로제 ‘대상’


충북 영동 와인이 국내외 품평회에서 줄줄이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동군은 갈기산포도농원의 와인 ‘포엠 로제’가 202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포엠 로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킹델라웨어 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같은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가 공인 품평회다.

군 관계자는 “영동와인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지역 와이너리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인 962㏊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34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제각각 맛과 향이 다른 와인을 생산한다.

이 중 불휘농장 등 3곳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하계테이스팅에서도 입상했다. 이 대회는 세계 5대 와인 품평회로 평가된다. 갈기산포도농원 등 9곳은 지난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입상했다.

군은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 인근에 영동와인공장을 건립했다. 농민 12명으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 영동와인㈜이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올해 이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50t(750㎖ 6만6000병)의 와인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한 와인은 깨끗·청결을 뜻하는 ‘끌로아르’라는 상표로 시중에 유통한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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