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이정윤 2024. 11.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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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웅 산 폭탄 테러에서 생존한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0시께 세상을 떠났다.

최 전 장관은 최근 2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해왔다.

1983년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미얀마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에 휩쓸렸다.

고인은 테러 현장 단상에서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공식 수행원 15명 중 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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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의 아웅 산 폭탄 테러에서 생존한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0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최 전 장관은 최근 2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해왔다.

고인은 1940년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경북고,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다.

1983년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미얀마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에 휩쓸렸다. 고인은 테러 현장 단상에서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공식 수행원 15명 중 한명이었다.

고인은 1986∼1987년 경향신문 사장을 지냈고,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국회의원이 됐고,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후보로 대구 달서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1998∼1999년 환경부 장관, 2000년 1월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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