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장학생 54% 확대…143명에 1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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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가 장학생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143명을 선발,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장학금을 일부 증액하고 수혜 인원을 지난해 80명에서 143명으로 늘렸다.
구는 2017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왔으며, 356명의 학생에게 2억33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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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가 장학생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143명을 선발,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장학금을 일부 증액하고 수혜 인원을 지난해 80명에서 143명으로 늘렸다. 분야별로는 일반장학생(중위소득 100% 이내 고등·대학생) 88명, 성적우수장학생(1학기 과목별 석차등급 평균 2.75등급 이내 고등학생) 24명, 특기장학생(예술·체육·과학 분야, 광역시·도 단위 이상 규모 대회에서 3위권 이내 입상한 초·중·고등학생) 31명이 각각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은 오는 18일 장학증서와 함께 1인당 초‧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60만원, 대학생 50~18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구는 대학생 가계의 주요 지출 분야인 대학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에게 지급되는 최고 금액을 기존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지난해부터 일반장학생 자격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90%에서 100% 이내로 완화했다. 동별 추천인원 제한도 없앴다. 아울러 대학생 일반장학생 자격요건을 기존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지원구간 4구간에서 5구간으로 확대했다.
이번 특기장학생에 선발된 목운중학교 2학년 이효민양은 서울시교육감 주최 ‘서울과학전람회 본선’에서 1위를 수상한 과학 인재로다. 그는 “양천구 장학생으로서 더욱 폭넓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2017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왔으며, 356명의 학생에게 2억33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양천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개정해 기금한도액 규정을 삭제, 장학기금 조성액을 기존 20억원에서 2026년까지 매년 5억원씩 20억 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 장학사업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원하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인재를 지속해서 발굴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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