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촌에서 60년 동안 이웃과 웃고 울었던 시간 영원히 잊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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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구 평리1동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센터장 여창환)가 지난 16일 곧 사라지는 열차촌골목에서 열차촌 기억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리1동 주민, 열차촌 이주민, 지역예술가,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골목투어 및 골목음악회, 열차촌 아카이빙 전시 및 먹거리 부스 체험 등 열차촌이 철거되기 전 마지막 모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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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기억나눔 행사
대구시 서구 평리1동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센터장 여창환)가 지난 16일 곧 사라지는 열차촌골목에서 열차촌 기억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리1동 주민, 열차촌 이주민, 지역예술가,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골목투어 및 골목음악회, 열차촌 아카이빙 전시 및 먹거리 부스 체험 등 열차촌이 철거되기 전 마지막 모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차촌 주택에서 60년 간 거주했었던 홍태석씨는 “어렵고 힘들었던 세월이었지만 열차촌에서 이웃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남섭 축제추진위원장은 “열차촌의 마지막 모습과 옛 기억을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새롭게 변화될 평리1동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변화될 열차촌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추진됐다. 열차촌은 한국전쟁 당시 대구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옹기종기 집을 지은 모습이 마치 열차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별칭이다.
이곳 열차촌은 이달말쯤 보상이 마무리되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21가구가 철거되고 공영주차장 및 열차촌 기억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대구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시비, 구비 등 총사업비 185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개선, 주민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자생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중이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리1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새롭게 변화될 열차촌을 홍보하고, 열차촌이 철거되기 전 열차촌 골목에 대한 옛 기억을 모아 나누는 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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