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것' 한 잔… 위장 건강 망치는 길

김서희 기자 2024. 11.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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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 운동, 식단 관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소한 습관을 지키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인 상태가 오래간다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물을 들이켜면 체온이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소화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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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 운동, 식단 관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소한 습관을 지키지 않으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건강에 해로운 아침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알람 여러 개 맞추는 습관
알람은 한 번만 맞추고, 바로 일어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하면 관성(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커져 피로가 가중되기 때문이다.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인 상태가 오래간다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차가운 물 마시기
기상 후 찬물을 마시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물을 들이켜면 체온이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소화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기상 후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단 음식 먹기
아침으로 단 주스나 도넛 등과 같은 식품을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과당, 설탕 등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부담이 가게 된다. 또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허기가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빵 역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침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든 식품 위주로 구성해 먹는 게 좋다. 특히 삶은 달걀과 같은 고단백 식품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에 같이 먹는 것을 권장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아침마다 정신을 깨우기 위해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지선이 적어 원래도 건조한 목과 손 피부가 더 메마르고, 주름도 잘 생긴다. 목이든 손이든 미지근한 물로 씻어야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수건으로 닦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 피부 표면에 수건을 거칠게 문지르지 말고,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목은 특히 저녁에 신경 써서 씻어야 한다. 얼굴과 색을 맞추려 목까지 화장을 했다면 클렌징을 꼼꼼히 해서 화장품 잔여물을 모두 제거한다. 세정제를 목에 마구 문지르지 말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듯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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