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히 귤맛 끝내준다…'겨울철 1등 과일' 감귤 데이 언제?
올해 감귤, 평년보다 8만3000t 줄었다
올해 귤 수확량이 줄어든 것은 이상고온에 따른 열매 터짐(열과)과 열매 떨어짐(낙과) 등 피해가 커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2%였던 열과 피해율이 올해는 23.3%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철 열과·낙과 피해 후에도 10월에도 이어진 고온과 잦은 강우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도 전년보다 늘었다. 또 올해 제주 감귤 재배면적이 1만3988㏊로 지난해(1만4242㏊)보다 1.8% 줄어든 탓도 있다.
이상고온에 열매 터지고, 떨어지고
농가 “당산비 적절해 품질 좋다”
당산비는 보통 10이 넘으면 맛있는 감귤로 평가받는다. 올해 제주감귤은 당산비 10 이상이 기대된다. 당도가 10브릭스 이상 나오고 산도는 1.0 이하라는 의미다. 같은 당도라면 신맛이 적은 감귤이 더 달게 느껴진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상품 외 감귤 유통 행위와 원산지 허위 표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올해 감귤 수확이 전년보다 줄어 귤값이 오르면 이런 불법 행위가 더 성행할 것으로 판단,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11월 29일~12월 1일 서울서 '감귤데이'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도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해외 바이어를 초대해 수출 상담회와 조선시대 ‘황감제’(黃柑製)를 재해석한 청년 감귤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또 귤빛 가요제, 귤림추색길 걷기, 감귤디저트 쿠킹클래스 등 체험 행사도 진행 중이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딴 남자와 동거, 남편의 폭행…"사랑 깊었다" 지독한 이 부부 | 중앙일보
- '13세와 동거하며 성관계' 20만 유튜버…부인에 주먹질 입건 | 중앙일보
- "김범석, 그는 미국인이다"…쿠팡이 사과에 인색한 이유 | 중앙일보
-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 응급실행…살 떨리더라" | 중앙일보
- 유튜브서 베트남 맥주 마셨다가…정일우에 생긴 놀라운 일 | 중앙일보
- 日 왕실 최고령자 유리코 비 101세로 별세…'전쟁 반대 목소리' | 중앙일보
- 유명 셰프도 호텔서 숨진 채 발견…의문사 줄잇는 러시아, 무슨 일 | 중앙일보
- 비행기 트렁크서 나온 '젖은 옷' 12장…액체 정체 '상상 초월' | 중앙일보
- "음침한 남자들"…'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 중앙일보
- 4살 원아 머리 킥보드로 내리찍은 교사…CCTV 돌려보니 경악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