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자랑 DVD방 가서 했다" 거짓말…法, 40대 남성 집유 왜
하수영 2024. 11. 16. 23:31
같은 합창단 단원과 성관계했다고 거짓말해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6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A씨에게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 사이 같은 합창단 단원인 B씨와 성관계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인 C씨에게 "B씨가 병원 진료를 위해 서울에 왔을 때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당시 B씨와 근처 DVD방에 가서 성관계를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이때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딴 남자와 동거, 남편의 폭행…"사랑 깊었다" 지독한 이 부부 | 중앙일보
- '13세와 동거하며 성관계' 20만 유튜버…부인에 주먹질 입건 | 중앙일보
- "김범석, 그는 미국인이다"…쿠팡이 사과에 인색한 이유 | 중앙일보
-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 응급실행…살 떨리더라" | 중앙일보
- 유튜브서 베트남 맥주 마셨다가…정일우에 생긴 놀라운 일 | 중앙일보
- 日 왕실 최고령자 유리코 비 101세로 별세…'전쟁 반대 목소리' | 중앙일보
- 유명 셰프도 호텔서 숨진 채 발견…의문사 줄잇는 러시아, 무슨 일 | 중앙일보
- 비행기 트렁크서 나온 '젖은 옷' 12장…액체 정체 '상상 초월' | 중앙일보
- "음침한 남자들"…'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 중앙일보
- 4살 원아 머리 킥보드로 내리찍은 교사…CCTV 돌려보니 경악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