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 한 시즌 날렸다…이태양 "내년 준비 이미 시작, 우리도 가을야구 해야하지 않겠나" [미야자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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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부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이니까요."
한화 이글스 이태양은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골극 제거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태양은 지금 한화에서 뛰는 선수들 중 이글스파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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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미야자키(일본), 조은혜 기자) "저는 지금부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이니까요."
한화 이글스 이태양은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골극 제거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1군에서 10경기 나와 9⅓이닝을 소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아쉬운 성적이다. 시즌 전부터 이석증을 앓으며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던 이태양은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아쉬운 한해를 보내야 했다.
한화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만난 이태양은 "선수라면 당연히 야구장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어야 살아 숨쉬는 것 같지 않겠나. 팀이 힘든 시기에 같이 있었으면 투수들과 좀 더 영차영차해서 이끌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고, 또 오랜만에 뒤에서 야구를 보니까 '우리가 어떤 게 좀 부족하구나'라고도 느꼈다. 계속 앞만 보고 왔다면 한 번 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래도 안 아프고 싶다고 안 아플 순 없는 거니까, 인생의 순리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안 아프고 가면 좋지만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더 단단해지는 시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의 단계대로라면 이태양이 다음 시즌 개막 시점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태양이는 내년 봄에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프링캠프도 같기 가고, 몸이 괜찮다면 개막전부터 같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양은 "여기 와서 40m 정도 던지고 있는데, 일단 팔에 불편감도 없고 지금 상태로는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다. 내년 개막 쯤에 제 컨디션만 찾으면 충분히 (합류가) 가능할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캠프지만, 올 시즌 아쉬움이 많았던 한화 선수들에게는 내년을 시작하는 캠프다. 이태양 역시 마찬가지다. 이태양은 "나는 올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많이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쉴 만큼 쉬었다고 생각을 해서 꾸준하게 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지 팔에 통증도 없고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후배들을 이끌면서도, 후배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태양은 "(정)우주나 (권)민규가 하는 걸 보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일부러 옆에서 더 열심히 하고, 그러면 이 친구들도 분명히 따라올 거라 생각하고 힘들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내년 신구장 시대를 맞이한다. 이태양은 지금 한화에서 뛰는 선수들 중 이글스파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태양은 "아무래도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거니까 기대가 되고, 신구장에서 좋은 기운을 가지고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올해는 아파서 쉬었기 때문에 야구를 제대로 못했다. 지금 잘 준비하고 있으니까 내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또 안 아프고 계속 야구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가을야구를 해야 하지 않겠나. 계속 TV로 보면 부러운 마음이 있다. 진짜 한화에서 우승을 해 보는 게 나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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