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타선 꽁꽁 묶었다…도미니카공화국 킬로메, 5이닝 무실점 완벽투 [프리미어12]

유준상 기자 2024. 11.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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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프랭클린 킬로메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대표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킬로메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조별리그 B조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킬로메는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헛스윙 삼진, 박동원의 3루수 땅볼 이후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2사 1루에서 윤동희의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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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1회말 도미니카 선발투수 킬로메가 역투하고 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프랭클린 킬로메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대표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킬로메는 16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조별리그 B조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킬로메는 2014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4경기 11⅓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3시즌) 통산 성적은 35경기(선발 18경기) 94⅔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6.27.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과 똑같이 1승2패를 기록 중이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싶었던 만큼 킬로메의 호투에 기대를 걸었다.

킬로메는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한국의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신민재와 김도영을 각각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졌다.

킬로메는 2회말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삼진을 유도했고, 박동원의 3루수 땅볼과 송성문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감했다. 킬로메의 2회말 투구수는 10개에 불과했다.

킬로메는 3회말 한국의 하위타선을 상대로도 위력을 뽐냈다. 선두타자 윤동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냈고, 박성한과 최원준에게 각각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4회초 무사 2루 도미니카 알칸타라가 한국 선발투수 임찬규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2회초 1득점, 4회초 3득점으로 킬로메에게 힘을 실어준 가운데, 킬로메는 4회말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신민재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를 만들었다. 2사에서 김도영의 타구가 담장 근처까지 뻗어갔으나 좌익수 루이스 미엔시스가 공을 잡아내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킬로메도 힘을 냈다. 킬로메는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헛스윙 삼진, 박동원의 3루수 땅볼 이후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2사 1루에서 윤동희의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킬로메는 도미니카공화국이 6-0으로 앞선 6회말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우완 헥터 페레즈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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