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만 더 하면 끝' 벼랑 끝 몰린 한국, "고영표 불펜 투입까지 고려" 초강수 [프리미어12]
윤승재 2024. 11. 16. 18:24
벼랑 끝에 몰린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타선 변화와 함께 고영표 불펜 투입까지 불사한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릴 도미니카 공화국과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승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대만과 일본에 모두 패한 한국은 승자승 원칙으로는 두 팀을 앞설 수 없다. 쿠바, 대만과 나란히 3승 2패를 만든 뒤 세 팀 간의 팀 성적 지표(TQB·Team Quality Balance)를 따지는 방안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건 한국이 도미니카전에서 승리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선발이 너무 빨리 무너지다 보니 중간에 계속 과부하가 걸린다"며 "(1차전 선발이자 5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고영표의 불펜 투입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고영표는 지난 1차전 대만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된 바 있다.
이날 타선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성문(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문보경이 4번 타선에 배치됐고, 송성문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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