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송재림 사망 / 김준수 BJ에 협박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계약해지

류지윤 2024. 11.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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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 통보
더보이즈, MC몽 소속사로 전원 이적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송재림 39세 나이로 사망

배우 고(故) 송재림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9세. 지난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고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점심을 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고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과 같은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 자택에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이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또한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김준수, 여성 BJ에게 협박 당해 ..."명백한 피해자, 왜곡 멈춰 달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프리카TV 여성 BJ A 씨로부터 8억 원이 넘는 금품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가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아프리카 BJ A 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에 김준수를 알게 됐고, 이후 그와의 대화 및 성관계 음성을 녹음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했습니다. A 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5일 "보도된 바와 같이, A 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에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2차 입장문을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어 법적 조치를 단행하게 됐다. 그러나 김준수가 걱정했던 대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며 이미 부당한 구설수에 휘말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준수와 당사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협박 당한 녹음 파일에 대해서는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 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개인 간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허위 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성 악플 및 악의적인 게시물 작성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뉴진스,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 복귀 시켜달라, 불이행 시 전속계약 해지"

그룹 뉴진스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뉴진스는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등을 어도어에 요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하면서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민희진 약 260억 원 규모 풋옵션 행사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이달 초 하이브에 통보했습니다. 이 풋옵션은 민희진이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입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민희진은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민희진이 대표로 있던 어도어는 2022년 영업손실 40억 원, 2023년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 이를 토대로 산정할 시 약 260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희진 외에 신모 어도어 전 부대표와 김모 전 이사도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7월 민희진을 상대로 주주간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민희진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민희진의 풋옵션 행사는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더보이즈, 완전체로 원헌드레드로 이적

그룹 더보이즈(THE BOYZ) 멤버 전원이 원헌드레드(ONE HUNDRED)로 이적할 예정입니다. 원헌드레드는 15일 "더보이즈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멤버 전원이 함께 이적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더보이즈 멤버들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더보이즈 멤버들의 그룹 활동은 물론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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