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년 만에 시진핑과 정상회담…“북러에 대응해, 역내 평화 도모”
김영건 2024. 11. 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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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년 만에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난 건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첫 회담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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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년 만에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난 건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첫 회담한 뒤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회담 머리발언에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질서가 격변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여러 도전에 직면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이 상호 존중,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여년간 양국 관계의 중심축이 되어 온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시 주석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중한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함으로써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가 서로 통하며, 경제가 서로 융합된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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