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제협력, 양국 민생 증진해야”… 시진핑 “역할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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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양국의 협력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이 상호 존중,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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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양국의 협력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의 민생을 함께 증진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줘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한 호텔에서 29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이 먼저 모두발언을 통해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2022년 발리 회담 이후 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며 인사를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년 동안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많이 변했다”며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양국은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지키며, 호혜 상생의 목표를 견지해 장점을 잘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교류 협력을 심화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님과 이를 위한 역할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주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데 이어 1년 만에 오늘 회담을 갖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에 대한 공통의 신념에 기반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하고, 양국 협력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그간 양국이 올해 5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활발하게 교류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가 안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이 상호 존중, 호혜, 공동 이익에 기반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 협력에 대응해 한·중 양국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은 한국과 중국 공동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이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마=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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