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쓰러져 응급실행…살 떨리더라"
배우 유퉁(67)이 13세 딸 미미가 살해·성폭행 협박을 받아 그 충격으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유퉁이 33세 연하의 몽골인 전 아내와 사이에서 얻은 미미와 한국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이 담겼다.
유퉁은 딸 미미와의 일상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개해왔다.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건강이 더 악화된유퉁은 개인 채널에 미미 관련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유퉁은 “미미 살해 협박, 성추행 협박, 성폭행 협박. 살이 떨리더라. 살이 너무 떨리더라. 그 충격으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혀가 굳어서 말이 안 나왔다”며 “몸 한쪽 힘이 다 빠져서 응급실에 갔다. 응급조치가 잘못되면 뇌출혈이 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미미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악플러들하고 싸우는 건 아니다 싶었다”고 말했다.
유퉁은 “어머님이 76살에 돌아가셨는데, 나도 어머님 나이에 떠나는 거 아닌가. 그러면 미미와 남은 세월은 얼마나 되나. 내가 세상을 떠난 후의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그 생각만 하면 잠을 못 이룬다. 미미 19살 때까지만, 앞으로 6년 동안 제가 뒷바라지를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훗날 미미가 아빠 없을 때 아빠를 기억할 때, ‘어떤 아빠였어요?’ 하면, 내가 원하는 거 다 해줬던 아빠. 이 세상에서 해와 달, 우주보다 날 사랑해줬던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유퉁은 지난 2019년 몽골인 아내와 파경을 맞으면서 8번의 이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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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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