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SMC에 최대 9조 2000억원 반도체 지원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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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지급할 반도체 지원금 66억 달러(약 9조 2000억원)를 확정했다.
백악관은 또 직접 자금 지원 외에도 반도체법에 따라 제공되는 750억 달러 규모 대출 권한의 일부인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TSMC 애리조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차기 반도체와 관련한 미 정부 정책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TSMC는 내달 로 예정됐던 미국 공장 완공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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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지급할 반도체 지원금 66억 달러(약 9조 2000억원)를 확정했다. 이는 내년 1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두 달여 앞두고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상무부가 TSMC의 자회사인 TSMC 애리조나에 상업 제조 시설을 위한 반도체법(CHIPS) 보조금 프로그램의 자금 기회에 따라 최대 66억 달러의 직접 자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단계에 도달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또 직접 자금 지원 외에도 반도체법에 따라 제공되는 750억 달러 규모 대출 권한의 일부인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TSMC 애리조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직접 자금 지원은 지난 4월 8일 발표된 예비 거래각서(PMT)와 상무부의 실사 완료 후 이뤄졌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TSMC와의 계약을 마무리함으로써 최첨단 반도체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필수적 역량도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비판해왔다. 그는 특히 지난달 TSMC를 겨냥해 “반도체 기업은 매우 부유한 기업들”이라며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지금 대만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이 차기 반도체와 관련한 미 정부 정책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TSMC는 내달 로 예정됐던 미국 공장 완공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소식통은 TSMC가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인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1공장(P1) 완공식 초청 인사에게 행사 취소 통보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TSMC의 이 같은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도체 공장 건설 등과 관련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계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한 이후 정책 윤곽이 드러나고 나서 피닉스 공장의 완공식을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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