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일찍 맞는 것이 좋습니다"…'연속 타자 홈런' 그럼에도 굳건했던 김택연, 한일전 필승각오 [타이베이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김택연은 쿠바전 자신의 투구에 관해 "성인 대표팀은 처음이었다. 점수 차가 컸어도 긴장감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몸에서 느꼈고, 붕뜨는 느낌이 많았다. 큰 점수 차에 올라가서 맞은 것이 다행이다. 변명할 필요 없이 타자가 잘 친 것이다. 내가 못 던졌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대만), 박정현 기자) "아직 부족한 것 같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김택연(두산 베어스)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릴 조별리그 B조 세 번째 경기 일본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 경기(14일 쿠바전)를 돌아봤다.
김택연에게는 악몽 같았던 성인 대표팀 데뷔전이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대표팀이 8-1로 리드헀던 8회초 쿠바 타선에 공략당하며 실점했다.
첫 타자 승부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리엘 마르티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 피홈런의 아픔이 가시기 전 또 하나의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라파엘 비날레스에게 솔로포를 헌납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집중타를 맞는 김택연이었다. 점수 차는 8-4로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최종 성적은 0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 팀 승리에도 웃지 못했던 김택연이었다.
경험 많은 형들은 막내 김택연을 향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소형준은 쿠바전 종료 뒤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첫 경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김)택연이한테도 얘기했지만, 맞을 걸 다 맞은 것이다. 내일(15일)부터 좀 더 편하고, 자신 있게 던지라는 얘기를 해줬다. 다음 경기부터는 잘할 것이다. 공이 정말 좋으니 자신감 잃지 않고 좋은 공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해영 역시 "택연이에게 '결과는 안 좋았지만, 이겼으니 괜찮다'라고 말해줬다. 다음 경기부터는 무조건 잘 던질 것이다. 그만큼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모든 선수가 택연이 탓을 하지 않고, 격려해준다. 나도 응원한다. 간 아쉬워하고, 많이 분한 것 같았다. 팀원 모두 '내일 등판하게 된다면, 던져서 이기면 된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얘기했다.
김택연은 쿠바전 자신의 투구에 관해 "성인 대표팀은 처음이었다. 점수 차가 컸어도 긴장감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몸에서 느꼈고, 붕뜨는 느낌이 많았다. 큰 점수 차에 올라가서 맞은 것이 다행이다. 변명할 필요 없이 타자가 잘 친 것이다. 내가 못 던졌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배들의 응원이 김택연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매도 일찍 맞는 것이 좋다. 일찍 맞았기에 한 타자씩 좀 더 신중하게 승부하려 한다. 또 KBO리그 데뷔전(3월 23일 창원 VS NC 다이노스전/1이닝 2실점)도 그렇고, 데뷔전마다 안 좋다 보니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형들도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다. 또 '직구가 맞았다고, 안 던질 공이 아니니 신경 쓰지 마라'고 하셨다"라며 자신감을 되찾으리라 다짐했다.
한일전 중요한 임무를 해줘야 할 김택연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김택연을 향한 여전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택연은 "한일전이지만, 똑같이 해야 할 것 같다. (최)승용이 형이 인터뷰했듯이 나도 올라가면, 타자와 똑같이 상대할 것이다. 당연히 승리는 좋은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수지, 아슬아슬 튜브톱 자태…남심 저격하는 볼륨 라인
- 최현욱, 속옷 벗은 전라 노출 사진 '충격'…사생활 논란 이어 또 구설수
- 오또맘, CG급 볼륨감 대공개…아찔한 의상 '화들짝'
- '미스맥심' 김갑주, 美친 글래머…'월 1000만원' 버는 몸매는 다르네
- 토니안, 우울증에 극단적 생각 '충격'…"침대에 피가 흥건"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박서진, 父 보증 실패로 집에 압류 딱지… "저금통에 돈 모았다" (살림남)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