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내년에도 투쟁 계속"…의대생 3월 복학 여부 불투명

현예슬 2024. 11. 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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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 의대생들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내년에도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 대표와 학년별 대표자 등 270여명이 참석해 현 의료대란 사태 등 시국 문제 대응과 향후 협회 행보 등을 논의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향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는 안건이 찬성 267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투쟁 종결 여부는 총 회원 의사가 반영되는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국 문제에 대한 협회의 투쟁 종결 선언은 총 회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하도록 한다'는 안건에 263명이 찬성(반대 1명·기권 2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의대생들의 복학 여부는 일단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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