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임신부·영유아 돌보미 등 백일해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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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보건소는 올해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15일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서는 임신부, 동거 가족(부모, 형제, 조부모 등) 및 돌보미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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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미만 영아 백일해 감염 사망
소아·청소년 연령대 중심 전국적 유행 지속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보건소는 올해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15일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서는 임신부, 동거 가족(부모, 형제, 조부모 등) 및 돌보미를 대상으로 한 백일해 접종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생한 백일해 첫 사망 사례는 생후 2개월 미만 영아로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이며, 기침, 가래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내원 후 백일해 양성으로 지난 10월 31일 확인됐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증상 악화로 지난 4일 사망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전국 올해 11월 1주 기준 총 3만332명의 환자(의사환자 포함)가 신고됐으며,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45.7%, 7~12세가 42.0%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7%를 차지하고 있다. 0~6세의 경우 전체 환자의 3.3%로 8월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1세 미만 영아도 10월 초에는 주당 2~4명의 신고를 보이다가 10월 말 12명까지 신고됐다.
백일해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
우선, 생후 첫 접종(2개월)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외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 백일해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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