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으로 시작해 장유빈으로 끝났다…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성료

정대균 2024. 11.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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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KPGA투어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천하(天下)'로 막을 내렸다.

KPGA(회장 김원섭)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가족, 스폰서, 파트너, 골프장 관계자,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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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대상 등 6관왕 차지
챔피언스투어 대상 박성필
챌린지투어 대상 김형욱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영광의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찬우, 한승수, 허인회, 윤상필, 이승택, 이수민, 장유빈, 김민규, 이대한, 전가람, 조우영, 이동민, 김홍택). KPGA

2024 시즌 KPGA투어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천하(天下)’로 막을 내렸다.

KPGA(회장 김원섭)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가족, 스폰서, 파트너, 골프장 관계자,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 시즌 KPGA투어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 총상금 275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그 결과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의 영예는 장유빈이 가져갔다. 장유빈은 KPGA 군산CC오픈과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등 시즌 2승을 거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장유빈은 2억 원의 보PGA투어 Q스쿨 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KPGA투어 5년 시드,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직행 자격, 내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등을 보너스로 챙겼다.

장유빈은 또한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왕도 차지했다. 올 시즌 장유빈이 획득한 상금은 11억2904만7083원이었다. 이 외에도 톱10 피니시 1위(11회), 최저타수상(덕춘상), 장타상, 그리고 골프 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 등 투어 사상 초유의 6관을 차지했다.

생애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명출상)은 송민혁(20·CJ)이 차지했다.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은 김학형(32·팀속초아이), 아워홈 그린 적중률은 최진호(40·코웰),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은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리커버리율상은 이태희(40·OK저축은행), 평균 퍼트상은 허인회(37·금강주택)가 4년 연속 차지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SK텔레콤 오픈 개최지인 제주도 핀크스CC, 우수 지도자상은 ㄱㄹ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61),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성필(53·상무초밥),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는 시즌 2승으로 통합 포인트 1위에 오른 김현욱(20)이 차지했다.

‘탱크’ 최경주(54·SK텔레콤)는 해외특별상을 수상했다. 최경주는 PGA투어 챔피언스 메이저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역대 최고령인 54세 나이로 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 선수에게는 총 5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차등 분배됐다. 1위 장유빈이 2억 원, 2위 김민규(23·CJ)가 1억 원, 3위 허인회(37·금강주택)와 4위 이정환(32·우리금융그룹)가 각각 5000만 원과 3000만 원이 주어졌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입대하는 10위 김한별(27·SK텔레콤)에게도 보너스 상금 1400만 원이 돌아갔다.

제네시스는 지난 4월에 8년간 이어져온 KPGA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을 2026년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보너스 상금은 지난해까지 3억 원에서 2억 원 증액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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