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저작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지스타서 ‘토크콘서트’ 열려 [쿠키 현장]

이영재 2024. 11.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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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2024' 현장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가 열렸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과 서태건 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현장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선호 변호사의 특강(저작권 기초 및 게임 저작권 사례)과 법무법인 태평양 유재규 변호사의 특강(게임 제작·서비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저작권)으로 이어지며 업계와 이용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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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호 변호사 ‘게임 제작·서비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저작권’ 주제로 특강
유재규 변호사 특강 ‘게임 제작·서비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저작권’ 주제로 특강
크리에이터 더큐와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 지스타 현장 관람객들과 함께 진행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IP에서 알아야 할 저작권보호 A to Z’ 토크콘서트에서 정성희 한국저작권보호원 홍보협력 부장, 유재규 변호사, 크리에이터 더큐, 강선호 변호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15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2024’ 현장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가 열렸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과 서태건 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현장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선호 변호사의 특강(저작권 기초 및 게임 저작권 사례)과 법무법인 태평양 유재규 변호사의 특강(게임 제작·서비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저작권)으로 이어지며 업계와 이용자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

이후 부산 지스타 현장에 방문한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는 ‘게임 저작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강선호·유재규 변호사, 크리에이터 더큐 등이 패널로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좌장은 정성희 한국저작권보호원 홍보협력부장이 맡았다.

이날 특강에서 ‘2차 저작물’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 강선호 변호사는 “게임물의 창작성 여부를 판단할 때는 게임물을 구성하는 요소들 각각의 창작성 고려함은 물론, 그것들이 전체적으로 어우러져 게임물 자체가 다른 게임물과 구별되는 창작적 개성을 갖고 있는지, 저작물로서 보호를 받을 정도에 이르렀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규 변호사는 “국내 게임 저작권 분쟁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며 “저작권 침해에는 민사적 책임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형사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례도 있어 꼭 저작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IP에서 알아야 할 저작권보호 A to Z’ 토크콘서트에서 정성희 한국저작권보호원 홍보협력 부장, 유재규 변호사, 크리에이터 더큐, 강선호 변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특강에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크리에이터 더큐는 “평소 게임 스토리와 게임 콘텐츠를 2차 창작물로 많이 다룬다”면서 “오늘 주제의 최전선에 나와 있는 업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상시 궁금한 점도 많았다”면서 “저의 궁금증과 여러분의 궁금증 잘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더큐가 질문을 하고 강선호·유재규 변호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게임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폭 넓은 대화가 오갔다. 

유재규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 저작물을 이용하려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른 사람의 저작권 존중해줄 때 내 저작권도 보호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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