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노조 총파업 초읽기 "9개월간 희생, 이제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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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성모병원 노동조합이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총파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14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열린 조정신청 보고대회에는 6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투쟁 의지를 다졌다.
14일 은평성모병원 로비.
이번 파업 준비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의료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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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시민신문 박은미]
▲ 14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열린 조정신청 보고대회 (사진 : 박은미 기자) |
ⓒ 은평시민신문 |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14일 은평성모병원 로비. 600여 명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9개월이 지난 현재, 극심한 인력난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화장실도 제때 가지 못해 방광염에 걸리는 동료들이 늘고 있다"며 "매일 사고 없이 근무를 마치기를 기도하며 출근한다"고 말했다.
▲ 14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열린 조정신청 보고대회 (사진 : 박은미 기자) |
ⓒ 은평시민신문 |
보건의료노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은 "의사들의 억대 연봉은 보장하면서 헌신해 온 노동자들에게는 1%대의 임금 인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파업 준비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의료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노조 측은 "환자 안전과 노동 존중을 위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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