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 지스타서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 개최 [쿠키 현장]

이영재 2024. 11.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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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보호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과 함께 지스타서 세미나 개최
게임 IP 세계에서 알아야 할 저작권보호 A to Z 주제로 특강·토크콘서트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이 15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열린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게임 IP 세계에서 알아야 할 ‘저작권보호 A to Z’에 대해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에서 전문가와 게임 이용자가 함께 어울려 이야기 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15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2024’ 현장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가 열렸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은 “오늘 행사에 바쁘신 가운데 참가해주신 서태건 한국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님께 특별히 감사 인사드린다”면서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강석석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님,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님,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모두 잘 아시는 것처럼 K-컬처가 명실상부한 세계 문화의 트렌드가 됐다”면서 “대중예술 뿐만 아니라 순수예술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 그라모폰상 수상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K-콘텐츠 산업은 ‘넥스트 반도체’라 불리며 가전제품과 2차 전지 수출액을 뛰어넘어 국제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부연한 박 원장은 “K-게임은 그중에서도 한류의 원조”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1990년대 말부터 인기를 끈 K-게임은 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산업 수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인 6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새롭고 재미있는 K-게임이 나올 수 있는지 여부는 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달려있기도 하다”고 짚었다.

“게임 저작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박 원장은 “저희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게임 저작권 생태계를 조성하고, 저작권 보호 의식을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여러분들도 게임을 즐기고 좋아하시는 만큼 생활 속에서 게임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동참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린다”고 당부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열린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게임 저작권 보호 유관기관 공동 세미나를 준비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기관 관계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 원장은 “게임 산업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게임은 창의력과 기술이 결합한 종합 예술로서, 수많은 사람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 저작권 침해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짚은 서 원장은 “게임 IP의 불법 복제와 무단 유통은 게임 개발자의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서 원장은 “오늘 세미나는 다양한 형식을 통해 게임 저작권 보호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는 자리”라며 “세미나를 통해 게임 개발자의 권리가 존중받고,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게임 산업 생태계가 한층 더 견고히 다져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원장은 “우리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한국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님을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강석원 위원장님,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부원장님,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님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영상 축사와 함께 시작돼 강선호 변호사의 특강1(저작권 기초 및 게임 저작권 사례), 유재규 변호사의 특강2(게임 제작·서비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저작권)로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정성희 한국저작권보호원 홍보협력부장이 좌장을 맡아 ‘게임 저작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현장을 찾은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패널로는 특강을 진행한 유재규·강선호 변호사, 크리에이터 더큐TV의 DuQ 등이 참석했다.

15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열린 ‘게임 저작권 보호 세미나’에서 강선호 변호사가 특강(저작권 기초 및 게임 저작권 사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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