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쓰레기소각장 후보지 4곳 15일 공고…내년 최종 입지 선정

장선욱 2024. 11. 15.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후보지가 우여곡절 끝에 4곳으로 압축됐다.

광주시는 15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위원회에서 최근 적정성 평가를 통해 자치구가 제출한 6곳 중 4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입지 선정위는 후보지 선정 전 단계인 타당성 조사를 위해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제10조 규정에 따라 이날 광주시보, 누리집, 일간지에 각각 구체적 계획을 공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창, 동산, 삼거, 지
광주시보, 누리집 등에 공고.

광주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후보지가 우여곡절 끝에 4곳으로 압축됐다. 장기간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어온 소각장 조성사업이 제 궤도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15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위원회에서 최근 적정성 평가를 통해 자치구가 제출한 6곳 중 4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 대상에 오른 후보지는 서구 서창, 광산구 동산·삼거·지평 등 4곳이다. 남구 양과·광산 동호 등 2곳은 입지 여건 부적정으로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입지선정위는 제외된 2곳 입지 여건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법적 제한을 받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자원회수시설은 부지 경계 300m 이내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 개발제한구역(GB) 평가 1·2등급지, 생태자연도 1급지는 후보지가 될 수 없다.

입지 선정위는 후보지 선정 전 단계인 타당성 조사를 위해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제10조 규정에 따라 이날 광주시보, 누리집, 일간지에 각각 구체적 계획을 공고했다. 후보지 선정 절차가 구체적 단계에 들어간 셈이다.

입지 선정위는 향후 현장 방문 등 실사를 거쳐 내년까지 최종 입지 후보지 순위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사 과정·결과를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고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시는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최종 입지를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1일 650t 규모의 자원회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첫 단계인 후보지 선정이 그동안 주민 반대와 자치구 등이 제출한 서류 하자 등으로 지연돼왔다. 대표적 혐오시설로 꼽히는 쓰레기 소각장이 건강에 미칠 영향과 환경오염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거센 시위 등 반발로 장기간 지지부진해왔다.

시는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이후 후보지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조성사업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특광역시 중 현재 유일하게 소각장이 없는 곳이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정부가 2030년부터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을 도입함에 따라 소각장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찾아 차질없이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